자격증 22개 취득한 공군 서영진 병장

  • 입력 2002년 12월 26일 18시 36분


사진제공 공군
사진제공 공군
한 공군 장병이 국가공인 기술 자격증을 22개나 따내 군내 최다 자격증 보유 기록을 세웠다. 주인공은 공군교육사령부 기술학교 항공기 정비중대에서 근무 중인 서영진(徐永陳·21·사진) 병장. 서 병장은 23일 항공기체 정비 기능사 자격시험에 합격해 통산 22번째의 기술 자격증을 갖게 됐다.

2000년 7월 여주대 전기공학과를 휴학하고 입대하기 전까지 이미 7개의 자격증을 갖고 있던 서 장병은 군 복무 중 15개의 자격증을 추가 획득했다. 고교시절에만 5개의 전기 전자 관련 자격증을 땄다.

부대에서 ‘항공기 정비’ 특기를 부여받은 그는 군 생활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여가를 활용해 지게차로부터 비행기에 이르기까지 각종 운반기기의 기술 자격증을 집중 취득했다. 이등병 시절부터 매년 연초마다 자격증 시험 일정을 확인하고 이에 맞춰 휴가계획을 세웠을 정도다.

그는 “전역하면 전기공사 산업기사 자격증을 따는 등 전 분야 산업기사 자격증 취득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기네스북에 오른 최다 자격증 보유 기록은 46개이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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