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남도 영흥 출신인 그는 1946년 해군 소위로 임관한 뒤 해병대 창설 요원으로 활약했고 진주와 제주도 공비 토벌작전에도 참가했다. 6·25 발발 초기 북한군이 서해안을 통해 호남 지역까지 남하하자 그는 부대를 이끌고 군산으로 상륙해 장항과 군산, 이리 지구 전투에서 기습공격으로 북한군의 금강 진출을 저지하는 작전을 수행했다.
그는 그 후에도 인천상륙작전과 김일성고지 전투 등 많은 전투에 참가했으며 전쟁이 끝난 뒤 해병대 1여단장을 역임했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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