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로 3代째 海士입교 화제

  • 입력 2003년 2월 13일 18시 36분


서정훈 생도(가운데)가 조부 서범수 예비역 대령(오른쪽), 부친 서강흠 중령과 거수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해군
서정훈 생도(가운데)가 조부 서범수 예비역 대령(오른쪽), 부친 서강흠 중령과 거수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해군
15일 열리는 해군사관학교 61기 사관생도 입교식에서는 최초로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3대째 해사에 입교하는 생도가 탄생한다. 지난해말 13.4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뒤 5주간의 강도 높은 기초 군사훈련을 마치고 정식 입교하는 서정훈(徐鼎燻·18·충남 공주 한일고 졸)군이 그 주인공.

서군의 할아버지인 서범수(徐범洙·72) 예비역 대령은 해사 10기로 임관해 25대 해군 정훈감을 지냈고, 아버지인 서강흠(徐康欽·해사 36기) 중령은 현재 해군 작전사령부 소속 잠수함장으로 재직중이다.

서군은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조국의 대양 수호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입교식에선 서군 외에도 현역 해군 장교인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해사에 입교한 2쌍의 해사 부자(父子)도 나왔다. 이번에 입교한 신입 사관생도는 모두 175명(남 157명, 여 18명)이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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