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오 이동녕선생 서거 63주년 추모식

  • 입력 2003년 3월 13일 1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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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을 지낸 석오 이동녕 선생 순국 63주기 추모식이 13일 오후 서울 효창원 임시정부요인 묘역에서 열렸다. -권주훈기자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을 지낸 석오 이동녕 선생 순국 63주기 추모식이 13일 오후 서울 효창원 임시정부요인 묘역에서 열렸다. -권주훈기자
석오 이동녕(石吾 李東寧)선생 기념사업회는 13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선생의 서거 63주년 추모식을 가졌다.

1869년 충남 천안에서 태어난 석오 선생은 을사조약 반대 운동을 비롯해 신민회를 결성하는 등 독립운동에 앞장섰다.

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에 참여해 국무총리와 법무총장을 역임하며 항일투쟁에 힘쓰다 1940년 72세로 순국했다.

강영훈(姜英勳) 기념사업회장은 이날 추모사에서 “선생은 국정을 원만히 처결하고 분쟁과 잡음없이 임정을 이끈 인격자이자 리더였다”며 “국민을 위해 힘썼던 선생의 뜻이 울리고 있는 한 대한민국의 앞날에는 희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영훈(徐英勳) 대한적십자사 총재, 한나라당 유흥수(柳興洙), 민주당 유재건(柳在乾) 의원, 안주섭(安周燮) 국가보훈처장 등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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