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선생의 손자 안영찬(安泳贊·64)씨, 최 관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안재홍 선생은 일제강점기 국내 민족주의 진영의 대표적 이론가이자 지도자. 언론인 생활을 하다 광복 후 건국준비위원회(건준) 부위원장, 미군정 민정장관 등을 역임했으며 6·25전쟁 당시 납북돼 평양에서 사망했다.
유족들이 이날 기증한 자료는 모두 295건. 일제강점기에서 광복 이후까지 신문 잡지에 발표한 글, 초대 민정장관 시절 미군정 당국과 주고받은 공문서 등이 포함됐다. 고려대 박물관은 내년 3월 1일 안재홍 선생의 기일에 맞춰 이번에 기증받은 자료를 선집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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