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 재학 중 유신반대 운동으로 제적된 뒤 사법고시에 합격, 대구지검 검사를 거쳐 83년부터 인권변호사로 활약했다. 그가 맡은 시국사건에는 박종철군 고문치사 사건, 부천서 성고문 사건 등이 있다. 94년 9월 참여연대 창립멤버로 참여해 7년 동안 사무처장을 맡으며 시민운동에서 큰 발자취를 남겼다.
한편 참여연대는 차기 상임집행위원장으로 차병직(車炳直) 변호사를 선임했다. 차 변호사는 고려대 법학과와 대학원을 거쳐 85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89년 변호사로 개업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참여연대 등에서 활동했다.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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