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E자격증은 미국 무역전시참가자협회가 기업의 전시회 기획부터 바이어 선정·접촉, 부스 디자인, 전시장 배치, 관련 직원 교육, 전시회 평가 등 전시회와 관련된 모든 일을 총괄하는 전시전문가로 인정해 주는 것. CME자격증을 갖고 있는 사람은 현재 88명으로 미국이 79명, 캐나다 7명, 영국과 한국이 각각 1명이다. 장 대리는 “미국에서 우리 기업인들이 아무 준비 없이 전시회에 참가해 멍하니 바이어가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것을 보면서 참 안타까웠다”며 “내가 기획한 세계적 전시회에서 우리 상품이 날개 돋친 듯 팔리는 것을 보는 것과 전시회 노하우를 중소기업들과 나누는 게 꿈”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에서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뒤 1999년 미국으로 건너가 조지워싱턴대에서 이벤트 매니지먼트 석사과정에서 전시관련 공부를 본격적으로 했다. 미국광학협회에서 전시코디네이터로 일한 뒤 작년 9월 코엑스에 입사한 뒤 짬짬이 틈을 내 공부해 CME자격증을 손에 쥐었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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