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들은 서울대 법대 앞 ‘정의의 종’을 3번 타종한 뒤 서울대 근대법학 100주년 기념관 소강당을 ‘최종길 교수 기념홀’로 헌정했다.
이날 추모식에서는 1973년 2월 막내동생에게 보내는 최 교수의 육성녹음이 최초로 공개됐다. 최 교수의 아들인 최광준 경희대 법대 교수를 비롯해 최 교수의 대학 후배인 이수성 전 국무총리,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함세웅 신부, 한상범 의문사위원회 위원장 등이 추모식에 참석했다.
추모식이 끝난 뒤 ‘의문사와 민주화운동:활동과 과제’를 주제로 열린 학술회의에서는 인권운동가 박래군씨, 이성환 국민대 법대 교수, 김창록 부산대 법대 교수, 조국 서울대 법대 교수 등이 의문사위 활동 및 민주화보상법, 국가에 의한 인권침해 범죄의 시효 문제 등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전지원기자 podrag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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