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올라이트는 정유과정에서 나온 나프타를 폴리프로필렌 같은 화학섬유로 만들어 주는 촉매제. 지금까지 제올라이트에 나노미터(nm·1nm는 100만분의 1mm) 크기의 균일한 기공을 만들기 위해서는 유기물질을 태워야 했지만 이씨는 이 유기물질을 재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제올라이트의 생산단가를 낮출 수 있는 길을 열었다. 1998년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차석으로 졸업한 이씨는 2000년 2월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2000년 9월부터 캘리포니아공과대에서 무기 나노물질 합성을 전공하고 있다.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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