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위원장인 허정남(許正男) 고우체육회장은 조사를 통해 “후배들이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자신의 일처럼 도와주셨던 그분은 고려대 체육 그 자체였다”고 추모했다.
이연택(李衍澤) 대한체육회장도 “고인은 평생 체육계에 헌신해 한국 스포츠의 토양이 되셨고 그 발자취는 너무나 커서 10년이 아니라 100년이 지나도 영원할 것”이라고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이날 영결식에는 김성집(金晟集) 전 대한체육회 부회장과 장충식(張忠植) 대한올림픽위원회 고문, 이윤재(李潤宰)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김인건(金仁建) 태릉선수촌장을 비롯한 체육계 인사들, 안문석(安文錫) 교무부총장과 염재호(廉載鎬) 기획예산처장, 김시중(金始中) 명예교수 등 고려대 관계자, 김병관(金炳琯) 고려중앙학원 이사장과 김재호(金載昊) 동아일보 전무이사, 홍인근(洪仁根) 전 동아일보 편집국장, 정구종(鄭求宗) 동아닷컴 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고인의 유해는 고인이 30여년간 봉직했던 고려대 캠퍼스에서 노제를 지낸 뒤 경기 남양주시 모란공원에 안치됐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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