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동아마라톤]2004 서울 국제마라톤대회

‘꿈과 희망의 레이스’ 2004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75회 동아마라톤대회가 3월 14일 오전 8시 10개국 남녀 등록선수 99명(남 77, 여 22)과 1만2356명(남 1만1823, 여 533)의 시민 마라토너들이 참가한 가운데 세종문화회관∼잠실 주경기장을 잇는 42.195km 코스에서 열립니다.

그동안 동아일보사와 대한육상경기연맹이 공동주최해 온 이 대회는 올해부터 서울시가 공동 주최기관으로 참여해 명실상부한 서울시민의 마라톤 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됐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7년 만에 국내대회에 복귀한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와 국내랭킹 2위인 지영준 등 국내 남녀 상위 랭커가 참가해 8월의 아테네올림픽 티켓을 놓고 각축을 벌이게 됩니다.

해외선수로는 역대 세계랭킹 7위인 케냐의 모세스 타누이와 10위인 남아공의 거트 타이스(2003 동아서울국제 1위), 지난해 세계랭킹 7위인 케냐의 윌리엄 킵상(2003 암스테르담 1위) 등 2003년 국제대회 우승자 6명이 참가해 2시간5분대 진입을 위한 뜨거운 경쟁을 펼칩니다.

여자부에서는 지난해 세계 랭킹 13위로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중국의 장수징이 2시간20분 벽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윤선숙 배해진 정윤희(이상 도시개발공사) 트리오와 최경희(경기도청) 이은정(충남도청)이 7년째 깨지지 않고 있는 한국 최고기록(2시간26분12초)에 도전합니다.

2004 서울국제마라톤대회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3개국 TV가 중계합니다. KBS와 CCTV, TV도쿄 등 한국 중국 일본 3개국 방송사가 2002년부터3년 연속 자국의 안방에 경기 실황을 전달합니다.

한편 14일 오전 6시부터 정오까지 코스를 따라 부분적으로 교통이 통제됩니다. 휴일 나들이에 지장을 드려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한국마라톤 발전을 위해 해량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지난 70여년간 한국 마라톤을 이끌어 온 서울국제마라톤 대회가 세계정상의 마라톤 이벤트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격려와 성원을 바랍니다.

주최= 동아일보사, 서울특별시, 대한육상경기연맹

협찬= 삼성전자, KT 공식은행=국민은행 공식의류=뉴발란스

중계=KBS(주관방송) CCTV(중국지역독점) TV도쿄(일본지역독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