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29일 김씨가 일제강점기부터 선수로 활약하면서 올림픽(1936년 베를린올림픽, 1948년 런던올림픽)에 출전했고 1954년 스위스월드컵에서 한국대표팀 감독을 맡는 등 선수와 지도자, 행정가로 한국 축구에 큰 족적을 남겨 ‘FIFA 100주년 인물’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FIFA 100주년 인물은 FIFA가 직접 선정하는 10명(10년 단위로 1명씩 선정)과 각 대륙연맹이 선정하는 6명, 각국 축구협회가 추천하는 204명 등이며 다음달 2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FIFA 총회에서 수상식을 갖는다. 1910년 황해도 신천에서 태어난 김씨는 한국인으로는 첫 FIFA 국제심판 자격을 취득하기도 했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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