梨大 국제화자문단 ‘스타 석학’ 총집결

  • 입력 2004년 3월 30일 18시 59분


이화여대(총장 신인령·辛仁羚)가 30일 “미국의 로버트 스칼라피노 교수 등 세계적 석학들로 구성된 국제화자문단을 만들어 이화여대가 세계적인 명문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도움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제화자문단에는 미국의 한반도·외교안보 전문가 로버트 스칼라피노 버클리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세계적 경제평론가인 오마에 겐이치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대학원 교수, ‘역사의 종언’으로 유명한 프랜시스 후쿠야마 존스홉킨스대 석좌교수, 카터 에커트 하버드대 한국학과 교수 겸 한국연구소장 등이 참여했다.

이 밖에도 미 선물거래소 위원장을 지낸 웬디 리 그램 조지메이슨대 규제정책연구소장, 1997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조디 윌리엄스, 이시무라 신이치 동아시아개발센터장, 비토리오 코보 칠레 중앙은행 총재 등 세계적인 유명 석학들이 대거 포진했다.

자문단은 이화여대가 국제적인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조언하는 것은 물론 이화여대 교수들과의 교류 및 이화여대 학생들을 위한 특강도 주기적으로 할 계획이다. 이화여대 국제대학원장인 유장희(柳莊熙·국제학) 교수는 “국제화자문단은 이화여대가 세계 선진 대학으로 커 나가는 전략적 정책 입안을 위해 구체적인 조언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양환기자 r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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