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4학년 신세종씨, 국제요리대회 동메달

  • 입력 2004년 4월 30일 19시 06분


배재대 외식급식경영학과 4학년 신세종씨(25)가 요리대회의 아시아경기이라는 ‘제14회 싱가포르 푸드 & 호텔 아시아(FHA) 국제요리대회’에서 대학생으로는 처음으로 입상(동메달)했다.

신씨는 지난달 20∼2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오징어 쇠고기 닭고기 연어 등을 이용한 메인 요리를 만들어 호평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요리의 모양(표현력)이 아름답고 영양소의 구성이 좋았다는 평가를 내렸다.

FHA는 2년마다 프로 요리사들이 대거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의 요리대회. 이번 대회에는 20개국 300여명의 특급호텔 요리사 등이 제과 제빵 등 10개 부문에 참가해 열띤 경연을 벌였다.

신씨는 지난해 6월부터 대회를 준비해 왔으며 2월부터는 매일 6시간 이상씩 친구들과 함께 요리 연습에 매달렸다.

그는 지난해 서울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가능성을 열어 보였으며 10월 독일에서 개최되는 요리대회의 올림픽인 ‘세계요리경연대회(IKA)’에 한국 대학생 대표로 출전한다.

신씨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요리사가 돼 한국 요리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전=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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