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회장에 한국외국어대 윤종건교수 당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제32대 회장에 윤종건(尹鐘健·61) 한국외국어대 교육대학원장이 당선됐다.

윤 회장은 15일 투표 집계 결과 8만1008표 가운데 24%인 1만9471표를 얻었다. 처음으로 인터넷을 통해 전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선거는 유권자 18만2171명 가운데 8만1008명이 참가해 47.5%의 투표율을 보였다.

윤 회장과 동반 출마해 당선된 부회장 5명은 서울 잠실고 이원희 교사(52), 경기 고천초교 김선오 교장(57), 강원 횡성고 고범수 교장(52), 충북 율량초교 김운념 교사(54·여), 부산교대 하윤수 교수(43) 등이다.

윤 회장은 이날 “교원 안식년제가 도입되도록 하고 교원 전용 탁아시설과 병원 등을 건립하는 등 교원의 권리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고령 출신인 윤 회장은 대구상고 대구교대를 졸업하고 대구 경북지역에서 교사로 근무했으며 한국교육개발원 책임연구원 등을 지냈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