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재학회와 한국물리학회 공동 주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고교에서 14개 팀 7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 대회 3등 팀까지 내년 ‘세계 물리의 해’를 기념해 스위스에서 열리는 제18회 국제청소년 물리 토너먼트 출전 후보자격을 얻게 된다. 실제 국제대회에는 이들 중 5명만이 참가하게 되며 최종 선발은 내년 초에 이뤄진다. 영어로 진행되는 대회는 14개 팀이 3개 팀씩 짝을 이룬 뒤 팀별로 번갈아가며 답안 발표, 반론, 평론 등의 역할을 나눠 토론하는 방식으로 열린다.
경원대 박찬웅 물리학과 교수는 “어느 해보다 많은 학생이 참여해 열띤 경쟁이 예상된다”며 “2007년 열리는 제20회 국제대회는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5년은 아인슈타인이 상대성이론 브라운운동 광전효과 등 주요이론을 발표한 지 100주년이 되는 해로, 이를 기념해 ‘세계 물리의 해’로 지정됐다.
성남=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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