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식에는 신 회장의 장남인 신창재(愼昌宰) 교보생명 회장을 비롯한 유가족과 강영훈(姜英勳) 전 국무총리, 조상호(曺相鎬) 전 체육부 장관, 배찬병(裴贊柄) 생명보험협회장 등 각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창립자 동상 제막식과 추모 문집 봉정식 등을 거행하며 고인의 창업정신과 경영철학을 기렸다.
강 전 총리는 “신 회장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을 두루 살피고 돌보는 데 결코 인색하지 않으셨다”면서 “역경 극복의 지혜와 사랑의 실천을 통해 우리 사회에 꿈과 희망을 보여주신 분”이라며 고인을 회고했다. 신 회장은 보험 불모지나 다름없던 1958년 ‘국민교육 진흥과 민족자본 형성’을 이념으로 교보생명(옛 대한교육보험)을 창립해 한국 보험산업이 세계 7위권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했다.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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