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유지담·柳志潭)는 1일 전체위원회의를 열어 정홍원(鄭烘原·60) 위원을 상임위원으로 선출했다. 또 최근 사직서를 제출한 임좌순(任左淳)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박기수(朴基洙·사진) 사무차장을 승진 발령했다. 3년 임기의 상임위원은 위원장을 포함한 9명 위원들간의 호선(互選)으로 선출된다. 경남 하동 출신인 정 상임위원은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대검 중수부 과장, 서울지검 3차장, 광주 부산지검장, 법무연수원장을 지냈고, 지난달 24일 선관위 위원으로 임명됐다. 한편 선관위는 30일 실시되는 재·보궐선거 지역 47곳을 이날 확정했다. 선거가 치러지는 지역은 경기 파주시, 강원 철원군, 전남 강진군과 해남군, 경남 거창군 등 기초단체장 선거 5곳을 비롯해 광역의원 선거 7곳, 기초의원 선거 35곳이다. 국회의원 선거는 없다. 선관위는 17대 총선 때처럼 선거법위반행위자 명단 및 선거비용 수입·지출명세 공개, 후보자의 정견 및 공약사항 등 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정치포털사이트를 통해 공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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