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보궐선거에서 2명의 무소속 후보를 제치고 당선된 강석진(姜錫振·45) 신임 경남 거창군수는 31일 “기쁨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강 군수는 지역 현안인 도립 거창전문대학의 4년제 승격문제에 대해 “거창은 오래 전부터 교육도시로 이름이 있었다”며 “관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거창스포츠파크 조성과 가북면 납골당 건립 등과 관련해서는 “장기적으로는 필요한 사업이지만 규모와 타당성 등에 대한 논란이 있는 만큼 면밀한 검토를 거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랫동안 제자리걸음을 해 온 가조온천단지 개발도 필요한 사업”이라며 “관광자원 활성화 차원에서 ‘백만 그루 단풍나무심기’와 거창국제연극제 지원 등에도 적극 관심을 가지겠다”고 덧붙였다.
거창군 가조면 출신인 그는 영남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보좌역, 국회 정책연구위원, 한나라당 부대변인 등을 지냈다.
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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