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대목장’ 보유자 고택영씨 별세

  • 입력 2004년 12월 20일 18시 05분


중요무형문화재 제74호 ‘대목장’ 보유자인 고택영(高澤永·사진) 씨가 19일 오전 5시경 전북 부안 성모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

1914년 부안에서 태어난 고인은 27세 때 한옥 짓는 일을 처음 배우기 시작했다. 그 뒤 1954년 서울로 올라와 구한말 궁중 목수의 전통을 계승한 조원재 선생을 만나 대목장의 길을 걸었다. 고인은 1972년 지정문화재 수리기능자 제111호로 지정된 데 이어 1997년 대목장 보유자로 지정됐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판례(金判禮·81) 씨와 8남 1녀가 있다. 빈소는 부안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10시. 063-581-8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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