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승종 인촌기념회 이사장 ‘유일한賞’ 수상

  • 입력 2005년 1월 14일 18시 21분


현승종 인촌기념회 이사장(오른쪽)이 제6회 유일한상 수상자로 선정돼 6일 상패와 상금을 받았다. 왼쪽은 한배호 유한재단 이사장.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현승종 인촌기념회 이사장(오른쪽)이 제6회 유일한상 수상자로 선정돼 6일 상패와 상금을 받았다. 왼쪽은 한배호 유한재단 이사장.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유한재단은 14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6회 ‘유일한상(賞)’ 시상식을 열고 현승종(玄勝鍾) 인촌기념회 이사장에게 상패와 5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유한재단은 “현 이사장이 법학자로서 많은 연구 활동을 통해 법문화와 사법제도 발전에 기여했고, 교직자이자 교육행정가로 평생을 후학양성에 헌신하면서 한국 교육의 발전에 선구적 역할을 했다”고 선정 경위를 밝혔다.

현 이사장은 고려대 법대 교수, 성균관대 및 한림대 총장, 국무총리 등을 지낸 한국 사회의 원로(元老). 올해 86세인 그는 지금도 유엔아동기금(UNICEF) 한국위원회장, 인촌기념회 이사장, 한림대 한림과학원 석좌교수를 맡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 이사장은 이날 수상자 인사말을 통해 “이처럼 큰 상을 준 유한재단에 감사한다”며 “남은 생을 깨끗이 보내면서 이 사회에 조그만 힘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일한상은 유한양행 창업자인 고 유일한(柳一韓) 박사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5년 제정된 상으로 2년에 한 번씩 각계의 모범이 되는 인사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한배호(韓培浩) 유한재단 이사장, 김근태(金槿泰) 보건복지부 장관, 문국현(文國現) 유한킴벌리 사장, 김학준(金學俊) 동아일보 사장 등 각계인사 400여 명이 참석했다.

고기정 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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