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 출신 첫 경무관 탄생…청와대 출신 윤재옥 총경

  • 입력 2005년 1월 28일 02시 34분


“우수한 인재들이 경찰을 찾아오고 경찰 스스로는 보람을 느끼고, 국민은 경찰을 사랑하게 만드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27일의 경찰 인사에서 경찰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경찰의 별’인 경무관에 승진한 윤재옥(尹在玉·44·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실 근무) 총경의 소감이다.

1981년 22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경찰대에 수석 입학한 윤 총경은 역시 수석 졸업 후 경감, 경정, 총경 승진 때마다 ‘경찰대 출신 1호’를 기록했다.

윤 총경은 또 경찰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1998년 7월 일선 경찰서장(경북 고령), 2002년 1월 서울시내 경찰서장(구로)이 됐다.

구로서장 재직 시절에는 인권 수사를 강조했으며, 경찰청 혁신기획단 자치경찰제도팀장을 역임하면서 올 상반기부터 시범 운영될 자치경찰제도의 기초를 닦기도 했다.

정원수 기자 need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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