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관 845명 인사… 예비판사 절반 여성

  • 입력 2005년 2월 15일 18시 34분


대법원은 21일자로 이뤄질 지방법원 부장판사 이하 법관 845명에 대한 신규 임용 및 전보인사를 15일 발표했다.

대법원은 이번 인사에서 각급 법원에서 2년간 수련과정을 거친 예비판사 110명을 정식 판사로, 34기 사법연수원 수료생 97명을 예비판사로 각각 임용하는 한편 4월 1일자로 군법무관 50명가량을 추가 임용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정식 판사로 임용된 예비판사 110명 중 절반가량인 54명(49.1%), 예비판사로 임용된 사법연수원 수료생 97명 중 47명(48.5%)이 여성이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각각 17%포인트, 3.4%포인트가 늘어난 수치.

특히 대전지법 공주지원장에 임명된 김소영(金昭英·40) 서울고법 판사는 여성 법관으로선 처음으로 일선 지원장이 됐다. 사법시험 29회 수석을 차지했던 김 판사는 올해 연세대 법대 교수로 자리를 옮긴 백승민(白承旻)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컴퓨터수사과장의 부인이다.

조용우 기자 woo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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