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노고산동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건평 100여 평 규모로 지어진 기념관에는 이 씨의 어린 시절 사진과 글이 전시된다.
최루탄에 맞았을 때 입었던 셔츠와 바지, 운동화 등 유품이 공개되며 기념관 입구에는 건립기금을 기부한 사람의 서명과 추모사가 전시된다.
기념관 측은 5일 “국민모금으로 짓는 개인 기념관으로는 국내 최초”라며 “지난해 6월 공사가 마무리됐지만 건축 대출금 상환 문제로 완공한 지 1년이 지나서야 개관하게 됐다”고 말했다.
9일 개관식에는 ‘386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 기념관 건립은 이 씨가 숨질 당시 연세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열린우리당 우상호(禹相虎) 의원이 연세대 동문 등으로부터 성금을 모아 이뤄졌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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