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열 기념관 건립

  • 입력 2005년 6월 10일 03시 08분


9일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에 문을 연 ‘이한열 기념관’에서 이한열 씨의 어머니 배은심 씨가 아들의 사진과 유품을 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김미옥 기자
9일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에 문을 연 ‘이한열 기념관’에서 이한열 씨의 어머니 배은심 씨가 아들의 사진과 유품을 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김미옥 기자
1987년 6월 민주항쟁 당시 숨진 이한열(당시 21세) 씨를 추모하는 ‘이한열 기념관’이 9일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에서 문을 열었다. 이날은 연세대에서 시위에 참가했던 이 씨가 경찰이 쏜 최루탄을 맞고 쓰러진 지 꼭 18년이 되는 날.

이날 행사에는 이 씨의 유가족, 열린우리당 우상호 송영길 이인영 오영식 임종석 의원, 한나라당 고진화 의원 등 ‘386’ 정치인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 씨의 연세대 동문인 손범수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고 가수 안치환 씨가 축가를 불렀다.

기념관은 총건축비용 4억160만 원 중 3억8600만 원을 모금해 지하 1층, 지상 4층, 연건평 100평 규모로 건립됐다. 후원문의 02-325-7216, 기념관 홈페이지 www.19870609.com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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