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규(50·대한산악연맹 산악스키위원장) 씨가 이끄는 무스타그아타 스키등반 원정대가 2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중국 무스타그아타(해발 7546m) 정상을 밟은 뒤 베이스캠프까지 무사히 내려왔다.
무스타그아타는 위구르 말로 ‘얼음산의 아버지’로 산악스키 마니아들의 성지 같은 곳.
지구의 지붕 파미르 고원에서 동남쪽으로 뻗은 쿤룬(昆侖) 산맥에 위치하고 있으며 크게 히말라야 대카라코람산군에 속한다. 그동안 한국 원정대가 유럽 원정엔 몇 차례 나섰지만 스키를 타고 히말라야를 등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
이달 9일 출국해 14일 베이스캠프에 도착한 원정대는 28일 새벽 유한규 대장과 장봉완, 장남택 대원이 캠프3(6700m)를 출발해 정상을 밟았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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