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씨의 매니저인 이명아 부산아트매니지먼트 대표는 “연주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지난해 안식년을 거쳐 지난 학기에도 강의하지 않고 교수직에서 물러났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처음엔 휴직을 고려했지만 학교 측이 박사학위를 위한 휴직 외에는 불가능하다며 받아주지 않은 데다 연주회 일정 때문에 수업을 병행하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백 씨는 1994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1위 없는 3위에 입상해 주목을 받았고 그해 29세의 젊은 나이로 서울대 교수로 임용됐다.
백 씨는 4월부터 가족과 함께 미국 뉴욕에서 살고 있으며 9월 일본과 남미 공연을 한 뒤 10월 국내에서 독주회를 할 예정이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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