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는 8일 지진 발생 소식을 접한 직후 의사 2명과 간호사 1명을 포함한 긴급구호팀을 구성해 11일 파키스탄 현지에 파견한 데 이어 14일 2차 구호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굿네이버스가 긴급구호캠프를 설치한 곳은 강진이 발생한 만세라에서 35km 떨어진 가리하비불라 지역. 이곳 역시 수많은 사상자와 이재민이 발생했으나 아직 구호단체의 손길이 미치지 못해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다.
굿네이버스는 이 지역의 코마르 크리스천 병원과 협력하여 의료활동을 펼치는 한편 12일 생필품 25종이 든 구호키트 500여 개를 현지에 보내 이재민에게 나누어 주고 있다.
그러나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데다 산악 지형인 탓에 동사자들이 속출하고 있어 어려움이 크다.
현지에서 활동 중인 이병희 긴급구호팀장은 “식량과 의약품은 물론 시체를 덮을 수 있고 동사를 막을 수 있는 담요가 가장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본보와 동행해 현지에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굿네이버스는 국내에서 ‘파키스탄 강진 피해지역에 담요 보내기’ 모금 활동(농협 069-01-259-430)을 펼치고 있다. 문의 02-338-1124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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