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선열-애국지사 190명 포상

  • 입력 2005년 11월 9일 03시 04분


김만겸 선생
김만겸 선생
국가보훈처는 17일 제66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일제강점기에 러시아 연해주에서 독립운동을 한 김만겸(金萬謙) 선생 등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190명을 포상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훈격(勳格)별로는 건국훈장 113명(애국장 105명, 애족장 8명)과 건국포장 13명, 대통령표창 64명이다. 그러나 포상 대상자 중 생존자는 없다고 보훈처는 설명했다.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는 김만겸 선생은 1911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한족회 부회장을 지내면서 무장 독립운동단체인 독립단을 조직해 고려혁명군 지원 등 독립운동을 전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의병순국자 103명 중 박래봉(朴來鳳) 의병장은 경기와 충청 강원 일대에서 일본군 수비대와 맞서다가 순국했고, 장호선(張浩善) 장호길(張浩吉) 형제는 황해도 일대에서 일본군 수비대와 교전하다가 일본 헌병의 습격을 받아 전사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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