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과 전국바둑교실협회가 주관하고 부안군이 후원한 이날 대회에서 김치우(11·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초교 5년) 어린이와 김원빈(12·경기 안산시 슬기초교 6년) 어린이가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해 100만 원과 50만 원의 장학금과 상패 및 트로피를 받았다. 함께 열린 프로여류기사 초청전에서는 전국 여류기사 35명 가운데 21명이 출전해 루이나이웨이(芮乃偉) 9단이 우승을, 윤영선 4단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부안군은 조 9단의 고향인 줄포면 우포리 일대 2만3000여 평에 70억 원을 들여 2007년까지 바둑기념관과 대국관, 숙박시설 등 바둑테마공원을 조성해 인근의 인촌 김성수(仁村 金性洙) 선생의 생가(지방기념물 39호)와 함께 관광벨트로 만들 계획이다.
부안=하종대 기자 orio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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