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아동구호단체인 ‘세이브 더 칠드런’은 유엔아동권리협약 채택 16주년을 기념하는 제3회 아동권리주간을 맞아 아동권리지킴이상을 수여했다. 아동 부문에서 조수환(12·천안구성초 6년) 군이 청소년 부문에서 김지현(15·덕수정보산업고 1년) 군이 수상했다.
이들은 어려운 가정환경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사회활동으로 아동인권에 기여했다.
조 군은 지난해 8월부터 제1기 청소년특별회의 위원으로 참석해 청소년의 두발자유, 학생회장제 폐지, 학교폭력 방지 등 다양한 의제를 발의했다. 그는 교내 신문 최초편집장, 119소방대원, 모범 보이스카우트 대원, 국가보훈처 주관 글짓기 수상, 전국창의과학경진대회 은상 수상 등 경력이 화려하다.
김 군은 인문계고교 진학을 목표로 했지만 장학금을 타기 위해 정보산업고를 선택해야 했다. 그는 꾸준히 ‘학교폭력 예방하는 선생님과 학생 모임’(GSGT)의 리더로서 지난달 열린 학교폭력 추방 캠페인인 ‘애플 데이’를 주도하고 GSGT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등 학생인권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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