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일출=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은 독도에서 오전 7시 26분경 장엄한 일출을 처음으로 맞았다. 이어 7시 31분 울산 대송리 간절곶과 방어진, 부산 태종대와 우동에서 일출이 시작됐다.
▽첫 출산=1일 0시경 서울 중구 묵정동 삼성제일병원에서 체중 3.15kg의 건강한 남자 아이의 울음소리가 새해를 알렸다. 산모 최미연(29) 씨는 “첫 아이인데 울음소리도 크고 건강해서 너무 감사하다”며 “새해 처음으로 특별하게 태어난 만큼 사회에 봉사하는 선한 마음씨를 가진 사람으로 자랐으면 한다”고 말했다.
▽첫 입국자=새해 가장 먼저 해외에서 귀국해 새해 첫 손님이 된 사람은 태평양자원무역 주계환(51) 대표.
주 씨는 사업차 뉴질랜드 오클랜드를 방문했다 오전 4시 10분 대한항공 KE824편으로 인천공항에 입국해 대양주노선 왕복 항공권 1장 및 특급호텔 무료 숙박권 1장 등 축하선물과 꽃다발을 받았다.
주 씨는 “올해는 개의 해인 만큼 국민 모두가 부지런하게 뛰어 경제가 크게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첫 항공편=새해에 처음 출국한 항공편은 오전 6시 50분 인천공항에서 오스트리아 빈으로 향한 대한항공 화물기 KE8545편.
이 화물기는 휴대전화와 액정표시장치(LCD) 등 주로 정보기술(IT) 제품으로 탑재율 100%를 기록해 새해 수출 전망을 밝혔다.
▽첫 열차=오전 4시 45분 부산역을 출발해 서울로 향한 새마을호 1026호가 첫 열차로 기록됐다. 서울역에서는 KTX 41호가 오전 5시 25분 부산역으로 출발해 새해 첫 운행에 나섰다.
새마을호 기관사 박현수(46) 씨는 “새해 첫날, 첫 열차를 운행해 뿌듯하다”며 “올해는 우리나라가 사회,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온 국민이 희망차게 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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