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77회 동아마라톤대회가 3월 12일 오전 8시 서울 세종로 이순신 장군 동상 앞∼청계천∼서울숲∼잠실 올림픽주경기장을 잇는 42.195km 코스에서 열립니다.
이 대회에는 지난해 세계 12개 대회의 우승자 11명(남 9, 여 2명)을 포함해 11개국 남녀 등록선수 116명(남 89, 여 27명)이 출전하며 마스터스 부문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인 2만5000여 명이 참가합니다.
2004년 대회에서 국내 대회로는 처음으로 세계 6위의 우승 기록을 세워 성가를 높였던 남자부에서는 지난해 로테르담 마라톤과 호놀룰루 마라톤을 동시에 석권한 지미 무인디(케냐)와 2005년 이 대회 챔피언 윌리엄 킵상(케냐) 등이 2시간 6분대 진입을 위해 뜨거운 기록 경쟁을 펼치게 됩니다. 지영준(코오롱)도 한국 마라톤 중흥의 사명을 띠고 출전합니다.
여자부에선 2005년 이 대회 챔피언 저우춘슈(중국)와 지난해 베네치아 마라톤을 제패한 에밀리 키무리아(케냐) 등이 2시간 20분 벽 돌파를 목표로 출전하며, 최경희(경기도청) 채은희(한국수자원공사) 윤선숙(강원도청) 등도 한국기록(2시간 26분 12초) 경신에 도전합니다.
이번 대회는 KBS와 CCTV, TV도쿄 등 한국 중국 일본 3개국 방송사가 5년 연속 중계하며 유럽 아프리카 중동 54개국에서 방영되는 세계적인 스포츠전문 케이블TV 유로스포트도 처음 중계합니다.
대회 당일인 12일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1시 34분까지 코스에 따라 서울시내 교통이 부분적으로 통제됩니다. 휴일 나들이에 불편을 드리게 돼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한국 마라톤 발전을 위해 널리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