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조야 태국 운동가 닐라파이짓… 5·18광주인권상

  • 입력 2006년 4월 29일 03시 05분


5·18기념재단은 28일 서울 중구 정동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7회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아프가니스탄 국회의원 말라라이 조야(28·여) 씨와 태국의 인권운동가 앙카나 닐라파이짓(49·여) 씨를 공동 선정했다.

재단은 “조야 씨가 억압적인 아프가니스탄의 인권 상황을 개선하고 여성을 위한 문맹퇴치운동과 의료사업을 벌여 왔으며 닐라파이짓 씨는 2003년 실종된 남편과 관련된 진상규명 활동을 벌이면서 공권력에 의한 인권유린 행위를 고발했다”고 밝혔다.

광주인권상은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를 위해 공헌한 국내외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며 2000년 제정됐다.

시상식은 다음 달 18일 오후 4시 광주 5·18기념문화관 대동홀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5만 달러와 금장 메달이 수여된다.

광주=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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