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비너스’로 불리는 영국의 구족화가 겸 사진작가 앨리슨 래퍼(41) 씨가 9일 동안의 한국 방문을 마치고 1일 출국한다.
래퍼 씨는 방한 기간 중 경기영어마을에서의 강연과 경기 파주시 헤이리 예술인마을 전시회, 한국 구족화가들과의 만남, 국회 방문 등 많은 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한국인들은 역동적이었고 이방인인 나를 어디에서나 반겨 줬다”며 “신비하고 낯선 동양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 흥미진진했다”고 말했다.
장애인의 신체들을 밝게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작업의 목적이라는 래퍼 씨는 자신의 역할을 이렇게 말했다.
“정책 입안자들이나 사회가 잠재력이 있는데도 충분히 평가받지 못하는 장애인들을 한 번이라도 더 바라보고 고민하게 하는 것이 사회 속에서 앨리슨 래퍼가 해야 할 일입니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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