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경호(51·한문학·사진) 고려대 교수가 일본 최고 한학자 시라카와 시즈카(白川靜·96) 전 리쓰메이칸대 교수의 업적을 기리는 ‘리쓰메이칸 시라카와 시즈카 기념 동양문자문화상’ 제1회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상은 지난해 일본 문화훈장을 받은 시라카와 교수가 상금의 일부인 5000만 엔을 리쓰메이칸대에 출연하고 대학 측에서도 그에 상응하는 기금을 마련해 조성한 것으로 한자문화의 계승과 발전에 기여한 학자에게 수여한다. 지난해 심 교수가 번역한 ‘한자 백가지 이야기’의 저자인 시라카와 교수는 세계적인 한자학 권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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