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과학올림피아드위원회는 18일 “8∼17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제37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서 한국 대표단이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를 수상해 미국 인도네시아와 함께 종합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금메달은 김성민(서울과학고 3년) 김민규(〃 2) 황성순(〃 2) 이병권(한성과학고 2) 군이, 은메달은 유지수(경기과학고 2) 양이 수상했다.
한국은 2004년 대회에서 종합 2위였다가 지난해 12위로 떨어져 청소년들의 기초과학 실력이 저하된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91개국 383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중국이 금메달 5개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또 한국국제과학올림피아드위원회는 “9∼16일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제17회 국제생물올림피아드에서 한국 대표단이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로 태국 대만과 함께 종합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금메달은 송병근(대구과학고 3) 박경륜(한성과학고 3) 군과 최가영(한성과학고 3) 양이, 은메달은 유신혜(서울과학고 2) 양이 받았다. 55개국 185명이 경합을 벌인 이번 대회에서 종합 1위는 금메달 4개를 탄 중국이었다.
한편 9∼18일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제47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한국은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를 획득해 중국과 러시아에 이어 종합 3위에 올랐다. 지난해 5위보다 두 계단 오른 역대 최고 성적이다.
금메달은 최인환(서울과학고 2) 이석형(〃 1) 강환(한성과학고 1) 군과 남주강(경기과학고 2) 양이, 은메달은 남율희(민족사관고 3) 양제하(서울과학고 1) 군이 받았다.
김훈기 동아사이언스 기자 wolf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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