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세 美유학생 조민효씨 브라운대 조교수로 발탁

  • 입력 2006년 8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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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유학생 조민효(29·사진) 씨가 미국 동부 명문 아이비리그 중 하나인 브라운대의 조교수로 발탁됐다.

‘교도소에 간 어머니를 둔 아이들의 학업 실태’라는 주제의 논문으로 25일 시카고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는 조 씨는 다음 달부터 브라운대에서 교육정책과 계량경제학, 통계학 등 세 과목을 가르치게 된다.

조 씨는 1996년 서울대에 입학해 3년 만에 졸업한 뒤 미국으로 유학해 조지타운대에서 석사, 시카고대에서 박사 과정을 마쳤다. 그는 “교육, 복지, 여성, 아동 정책을 평가하고 분석하는 데 관심이 많다”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한국 행정학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 씨의 부친은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검사와 변호사, 방송진행자로 활동하다 1994년 정무 제1차관을 지낸 조경근 씨이며, 손병두 서강대 총장이 이모부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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