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신임부총장은 이날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학계와 산업계에서 일해 본 경험을 살려 대학과 기업이 더 긴밀하게 협력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우전자 사장 시절인 1992년 탱크처럼 튼튼하고 핵심기능에 집중하는 전자제품을 만들자는 ‘탱크주의’로 화제를 모았다. 배 교수가 1999년부터 재직해온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의 수펙스 경영관 101호실은 ‘탱크강의실’로 불린다.
1976년 대우중공업 기술본부장으로 대우와 인연을 맺은 배 부총장은 1991∼1995년 대우전자 사장, 1995∼1997년 회장을 역임했다. 1998년 정보통신부 장관을, 2004∼2005년에는 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원회(현 동북아시대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임소형 동아사이언스 기자 sohy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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