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군사관학교를 통틀어 최초의 여생도이자 첫 여군 전투조종사, 최초 부부 전투조종사 등 여러 개의 최초 기록을 갖고 있는 박 대위는 이번 행사에서 F-5E를 타고 편대비행을 선보일 예정이다.
생도 시절부터 전투기 조종사가 돼 국군의 날 축하비행에 참가하겠다는 포부를 다져 온 박 대위는 군문에 들어간 지 10년 만에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 박 대위는 “큰 행사에서 공군을 대표하는 중요한 임무를 맡게 돼 기쁘다”며 “10년 전 내 모습처럼 땅에서 지켜볼 후배들을 위해 멋진 비행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여군 조종사인 이지영(27·공사 51기) 대위도 이번 국군의 날 행사에서 특수전사령부 소속 집단강하 요원들을 태운 CN-235 수송기를 조종할 것이라고 공군은 설명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