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그로폰테 교수의 아들 디미트리 씨는 29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김지수 한국과학기술원(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의 딸 윤정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3년 전 미국 뉴욕대에서 석사과정 학생으로 만나 교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혼식의 주례는 김 교수의 경기고 3년 후배인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맡는다.
진 전 장관과 네그로폰테 교수의 인연은 1998년부터 시작됐다.
1998년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부사장과 삼성전자 중앙연구소장을 겸직하고 있던 진 전 장관은 미래의 먹을거리를 찾아야 한다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뜻에 따라 세계 석학들에게 조언을 구하기 위해 MIT 미디어랩을 방문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 자리에서 진 전 장관은 네그로폰테 교수에게 삼성전자의 혁신 프로젝트에 대해 자문했다.
김재영 기자 jaykim@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