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는 "유센코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중앙은행 행장 시절과 총리 재임시절에 지속적인 경제개혁을 주도해 국가경제를 안정시켰다"며 "우크라이나 대통령으로 취임한 뒤에도 탁월한 리더십으로 국정을 운영해 국가 발전과 국제교류에 크게 기여했다"고 수여 배경을 밝혔다.
유센코 대통령은 테르노폴 경제금융대학을 졸업한 뒤 소련은행(러시아은행의 전신)의 수미 지역지사에서 1988년까지 근무하다가 같은 해 아그로산업은행 부행장으로 임명됐다.
1993년 신설된 우크라이나중앙은행 행장에 부임한 뒤 1999년까지 우크라이나의 독자 화폐를 만들고 서방 국가들과 협력해 높은 인플레이션을 극복하는 등 우크라이나 경제개혁을 이끌었다.
이설기자 s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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