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대학생들 초청‘우정의 파티’…김진선 예비역 대장

  • 입력 2006년 12월 21일 03시 01분


한국·베트남 친선협회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베트남 대학생 25명이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김진선 예비역 대장(오른쪽)의 경기 용인시 자택에 초대돼 건배를 외치고 있다. 홍진환  기자
한국·베트남 친선협회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베트남 대학생 25명이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김진선 예비역 대장(오른쪽)의 경기 용인시 자택에 초대돼 건배를 외치고 있다. 홍진환 기자
20일 오후 7시 경기 용인시 기흥구 구성동 김진선(67) 예비역 대장의 아파트 거실은 25명의 베트남 대학생으로 붐볐다.

이들은 베트남대 등 베트남 전역의 7개 대학 한국어과에서 한국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 사단법인 한국·베트남친선협회(회장 박노수)의 초청으로 청년 지도자 포럼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이날 김 대장은 학생 모두를 자택으로 초청해 저녁을 대접했다. 김 대장은 1969년 베트남전에 중대장으로 참전했던 인연 때문에 현재 한국·베트남친선협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베트남대 학생인 팜투이항(20·여) 씨는 “아빠처럼 잘 대해 주셔서 크게 감동받았다”며 “한국의 모든 것이 참 좋다”고 말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