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벽호(60·사진) 홍익대 산업미술대학원장이 3일 홍익대 정보통신관에서 열린 공간디자인학회 발기인대회에서 초대 회장에 선출됐다. 디자인 관련 학회나 협회는 여럿 있지만 유무형 공간 내 삶의 문제를 다루는 공간디자인학회는 처음이다.
이날 대회에는 공간 환경 디자인 분야의 권위자인 한도룡 홍익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조성렬 큐빅디자인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조 신임 회장은 “한국도 선진화 대열에 들어서려면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제도와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 방법 중 하나로 ‘문화만족지표’의 개발을 들었다. 환경이든 도시든 그에 대한 만족도를 문화의 시각에서 측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문화 관련 프로젝트로 연구 성과를 내고 있는 미국 랜드 연구소와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허엽 기자 heo@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