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과 해군에서 각각 근무하는 부자(父子)가 ‘동해 지킴이’로 영해 수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동해 해경 5001함의 부장인 임종훈(54) 경감과 해군 1함대 소속 초계함(PCC)인 원주함에서 대잠관(對潛官·잠수함 탐지장교)으로 근무 중인 임성신(24·해사 60기) 중위 부자가 주인공.
어릴 때부터 바다를 동경해 온 임 중위는 오랫동안 해경에 몸담아 온 아버지의 영향으로 2002년 해군사관학교에 입교했다. 지난해 초 졸업과 동시에 소위로 임관됐으며 5월부터 원주함의 대잠관으로 아버지와 함께 동해를 지키고 있다. 최근 중위로 승진했다.
임 경감은 30여 년간 동해를 비롯해 영해를 경비해 온 ‘바다 사나이’로 그동안 쌓은 풍부한 해상 근무의 노하우를 아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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