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임관식에서 문보승(25·보병) 소위가 전체 수석을 차지해 대통령상을, 권오성(25·보병) 소위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날 임관한 458명의 새내기 장교 중에는 이색 졸업생도 있다. 김명동(25) 소위는 2001년 학군장교후보생(ROTC)에 지원했다가 시력이 나빠 신체검사에서 면제 판정을 받고 탈락했다.
하지만 2003년 8월 라식수술을 받고 병사로 입대한 그는 부사관에 지원해 군 복무를 하다 2005년 1월 3사에 지원해 합격했다. 장교의 꿈을 이루기까지 3개의 군번을 갖게 된 것이다.
전종석, 박덕용, 홍준철 소위도 병사 생활과 부사관 근무를 거쳐 소위로 임관했다. 김홍진(25) 소위는 미국 보스턴 출신으로 미국 시민권자이지만 자원입대해 수석 입학의 영예를 차지하기도 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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