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상 과학상 임지순 교수… 교육상 논산대건高

  • 입력 2007년 3월 28일 03시 01분


제1회 포스코 청암상 시상식이 2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임지순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과학상), 강석준 논산대건고 교장(교육상),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와르다 하피즈 인도네시아 도시빈민협의회 사무총장(봉사상), 이구택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 사진 제공 포스코
제1회 포스코 청암상 시상식이 2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임지순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과학상), 강석준 논산대건고 교장(교육상),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와르다 하피즈 인도네시아 도시빈민협의회 사무총장(봉사상), 이구택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 사진 제공 포스코
제1회 포스코 청암상 과학상에 임지순(56)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교육상에 충남 논산대건고(강석준 교장), 봉사상에 와르다 하피즈(55) 인도네시아 도시빈민협의회 사무총장이 각각 선정됐다. 포스코청암재단은 2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시상식을 열고 상패와 상금 2억 원을 각각 전달했다.

이 상은 포스코(옛 포항제철)의 설립자인 청암(靑巖) 박태준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념하고 포스코 창업이념인 창의, 인재 육성, 희생·봉사정신을 널리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 제정됐다.

과학상을 수상한 임 교수는 고체물리이론 전자구조계산 분야와 탄소나노튜브와 수소저장 물질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아 영예를 안았다.

또 논산대건고는 ‘인성교육과 학업성취’가 조화를 이룬 새로운 교육을 실천해 공교육의 혁신사례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인정받았다.

와르다 하피즈 사무총장은 2004년 인도네시아 지진해일(쓰나미) 습격 당시 피해지역 복구사업을 주도하는 등 빈민구제사업에 앞장서 왔다.

이구택(포스코 회장)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포스코청암상이 세계적인 연구 활동을 장려하고, 인류의 풍요로운 미래 건설에 기여할 수 있도록 권위 있는 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박 명예회장은 “포스코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는 이번 수상자들처럼 사심 없이 헌신하고 창조적으로 도전한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포스코가 인류사회 발전에 더욱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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