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은 포스코(옛 포항제철)의 설립자인 청암(靑巖) 박태준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념하고 포스코 창업이념인 창의, 인재 육성, 희생·봉사정신을 널리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 제정됐다.
과학상을 수상한 임 교수는 고체물리이론 전자구조계산 분야와 탄소나노튜브와 수소저장 물질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아 영예를 안았다.
또 논산대건고는 ‘인성교육과 학업성취’가 조화를 이룬 새로운 교육을 실천해 공교육의 혁신사례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인정받았다.
와르다 하피즈 사무총장은 2004년 인도네시아 지진해일(쓰나미) 습격 당시 피해지역 복구사업을 주도하는 등 빈민구제사업에 앞장서 왔다.
이구택(포스코 회장)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포스코청암상이 세계적인 연구 활동을 장려하고, 인류의 풍요로운 미래 건설에 기여할 수 있도록 권위 있는 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박 명예회장은 “포스코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는 이번 수상자들처럼 사심 없이 헌신하고 창조적으로 도전한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포스코가 인류사회 발전에 더욱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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