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총장 김은기 씨 내정

  • 입력 2007년 4월 6일 02시 51분


노무현 대통령은 5일 신임 공군참모총장에 김은기(55·중장·공사 22기·사진) 국방정보본부장을 내정했다.

청와대는 이날 인사추천위원회를 열어 2월 추락한 KF-16 전투기의 정비 불량 파문에 책임을 지고 지난달 21일 사의를 밝힌 김성일(59·공사 20기) 공군참모총장의 후임으로 김 본부장을 내정했다. 김 본부장은 10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대장으로 승진하면서 공군총장에 임명되며 13일 취임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또 합참차장(대장 직위)인 박인용(55·해사 28기) 해군 중장을 대장으로 진급시키기로 했다.

충남 서천군 출신인 김 본부장은 공사 졸업 후 F-5 전투기 조종사로서 총 2681시간의 비행기록을 세웠다. 제1전투비행단장과 한미연합사령부 정보참모부장, 공군참모차장을 거쳐 지난해 11월 국방정보본부장에 임명됐다.

김 본부장이 총장에 내정됨에 따라 선배 기수(공사 21기)인 배창식 공군작전사령관과 이찬 공군사관학교장, 동기인 이영하 공군참모차장 등 중장급 3명이 모두 예편할 것으로 보여 19일로 예정된 후속인사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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