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발전에 공헌한 조각가 허백 씨의 어머니 김영옥(82) 씨, KBS 국악관현악단 악장을 지낸 양연섭 한양대 음대 교수와 작곡가 겸 지휘자 양주섭 씨의 어머니 김의량(85) 씨도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국제적으로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 씨와 첼리스트 양성원 씨의 어머니 서정윤(69) 씨, 아지드 현대무용단을 창단해 현대무용의 대중화에 기여한 무용가 정의숙 씨의 어머니 변양식(85) 씨, 영화의상 제작을 통해 영화 발전에 기여해 온 이해윤 씨의 어머니 구갑숙(105) 씨, 뛰어난 연기와 선행으로 잘 알려진 탤런트 최수종 씨의 어머니 이숙경(71) 씨 등이 뽑혔다.
이 상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자녀를 훌륭한 예술가로 키운 어머니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예술인 자녀 교육의 귀감으로 삼고자 문화부가 1991년에 제정했다.
수상자들은 상패와 순금 20돈쭝으로 제작된 비녀 ‘죽절잠’을 받는다. 시상식은 8일 오전 11시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열린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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