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당재단 측은 “이 교수는 크로마토그래피의 수학적 이론을 확립하고 비선형 화학공정의 식별과 제어, 비균질 촉매의 개발과 응용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업적을 이룬 점이 높이 평가돼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또 “한 교수는 정도전 사상의 연구, 한국민족주의 역사학, 조선시대 신분사연구, 다시 찾는 우리역사, 조선왕조 의궤 등 20여 권의 개인 저서와 30여 권의 공동저서를 통해 식민사관에 의해 부정적으로 왜곡된 한국역사상을 바로잡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수당재단 이사장인 김상홍 삼양그룹 명예회장을 비롯해 김상하 삼양그룹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이현재 이한동 전 국무총리, 권이혁 전 서울대 총장, 현승종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등 각계 인사 250여 명이 참석했다.
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주인 고 수당(秀堂) 김연수 선생의 아호를 따 1973년 제정됐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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